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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6-17

2017. 12. 17. 02:28
최악의 하루이다.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그분은 쓰레기였다.

그냥 그 사람한테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와 신의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이유가 뭘까? 도대체?

언급하기도 싫은 추악하고 지저분한 만행을 일삼아놓고 정작 나한테는 뭐가 그렇게 당당했을까.
본인이 한 짓들을 한번이라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봤다면 내 행동들을 핑계로 나에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그냥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괴생물체가 이 바닥에서 생활하면 결국 이렇게 된다는 것을 목격한 것 같다.
추악함과 치졸함의 끝이다 진짜. 두 번 다시는 생각하기 싫고 한번에 훌훌 털어내버리고 싶지만
지금 여기 혼자 남아있는 내가 견뎌내야 할 짐이 너무 무겁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앞으로 내 할일을 잘 해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까봐 그게 너무 두렵다.

2017년은 나한테 정말 알 수 없는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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