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23

왠지 계속 핑계만 대다가 여행 갔다온거 포스팅 안할 삘...ㅎ
그래도 할려고 노력해야겠다. 이번 달 끝나면 좀 한가해지겠지..

방금 에세이 하나 끝냈고(끝낸건가?) 내일은 불어 네번째 테스트 있다
CCM 팀프로젝트가 좀 크긴 한데.. 교수님이 마감일 미룰까 고민 중이라고 하니 제발 그러길 바라며.

그리고 구스타보를 만났는데 거스가 나를 먼저 알아본 게 신기했다
어떻게 뒷모습만 보고 알아낼 수 있지.. 이야기 좀 하다가 그냥 이런저런 얘기 했고
채팅방에 초대해달라고 해서 결국 나도 초대되었다. 그게 벌써 그저께 일이구나

아무튼 그렇게 나도 그룹 채팅방의 새 멤버가 되었고 머리 아파서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스페인어 소리가 들리더니 내 방으로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었다
결국 멤버들이 내 방을 어택해서 나를 끌어냈고 엉겁결에 합류하게 되었다
새벽에 돌아오는 길에 정말 큰 달을 보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봐도 거짓말 같긴 하지만..
늦게나마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기뻤다

11월 23일. 이제 정말 딱 한 달이 남았다! 이 곳을 많이 그리워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