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안들어온지 꽤됐네. 벌써 7월 !!!
지난달에 드디어 CSC 패스했다! 볼륨2는 한번 fail하긴 함..ㅠ 서두르지 말걸 ($339 존니아까움)
어제 매니지먼트팀 셋이랑 약간 트러블이 있는 어드바이저,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서 미팅을 했다
저번주는 밴쿠버에서 일주일동안 일하기로 미리 얘기가 돼있어서 거기서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금요일 오후 업무전에 난데없이 브랜치 매니저한테 연락이 와서 지금 처리하고 있는 일중에
이 일좀 급하게 처리해줄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다. 원래 BM이 이렇게 로우레벨까지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서 아 바로 어드바이저가 연락해서 뭔가 액션을 취했구나 하고 감이 잡혔다
암튼 뭐가 문제인건지 확인차 어드바이저한테 메세지를 했고 여느때와 같이 구구절절 묻지도
않은 설명이 왔다. 뭔가 같이 일하면서 받은 느낌은 이사람은 인내심이라고는 1도 없고 도대체가
내 업무하는데 있어서 바운더리를 존중은 하는건지 아님 그럴 마음이라도 있는건지 했는데..
나도 열이 받았다
그래서 다음주가 돼서 (이번주) 월요일 BM이랑 1:1 대화를 했고 암튼 자기들 의도는 전혀 그런게
아니었구 그냥 자기들끼리 업무 리뷰 하다가 어떤걸 발견해서 나한테 리마인드 차원에서 연락한거지
자기들 입장에서 나는 항상 고맙구 정말 일 잘하고있고 정말 그런 뜻은 1도 아니었다고 했다
그날 끝나고 집에가고 화요일이 공휴일이었는데 하루종일 계속 맘이 편하지 않았다
뭔가 이번일이 트리거가 되긴 했지만 항상 마음속에 불편한 사람과 일한다는 그 심리적 스트레스랑
그냥 뭔가 이런일이 있었다는거 자체가 끊임없이 신경을 건드려서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어제(수요일) 출근해서 내 직속매니저랑 또 얘기를 따로 했다
그후 오후에 한시반쯤엔가 메세지가 와서 2시쯤에 BM들이랑 해당 어드바이저, 나 이렇게 다섯이
얘기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회의실에 들어가서 얘기를 좀 나눴다
사실 그렇게 썩 편한 자리는 아니니까 BM들이 리드를 할줄알았는데 시작만 간단하게 하더니,
갑자기 나한테 먼저 얘기를 해보면 좋겠다고 그래서;; 정말 조심스럽게 말을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왜 여기 모여있는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갑자기 난데없이 내 퍼포먼스
칭찬일색을 늘어놓길래 내가 느낀 느낌들을 두루뭉술하게 설명했더니 대뜸 버럭 자세한 예를 달라며
약간 톤이 격앙되는게 느껴졌다;; 구체적 사례를 달라는둥;; ㅁㅊ 내 말 다짤라먹고
갑자기 잡힌 미팅이라 무슨말을 할지 정리가 안된 상태였어도 최대한 차분하게 얘기하려고 했으나
또 여느때와같이 계속 자기변명만 해대고 도대체가 다른사람이 하는 말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려고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고;; 이해할수 없는 말들만 해대서 나머지 4인 표정은 정말 읭< 표정이었다
각자 서로 업무하는데 있어서 개선하거나 좀더 노력해야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걸 알아가고
서로 업무하는데 있어서 좀 더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어려운 자리라 말이 잘 안나오지만
어쨌든 들어줘서 고맙고 자리 만들어준 BM들에게도 감사하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무슨 자기가 심리학 공부했으니 힘든일이 있으면 자기를 찾아오라니.. 뭔 개소리를..
나는 그래도 자리가 자리인지라 그냥 이러이러한 피드백이 있었으니 앞으로 노력하겠다
뭐 이정도로 미팅 끝나겠거니 했지만 끝나고나니 거의 1시간 15분이 지나있었고..
그냥 어떻게보면 사람으로서 좀 안쓰럽기까지 했다; 도대체가 뭘 잘못했다는건지 이해를 못한다는둥
자신은 마이크로매니징 하지 않는다는둥 (아무도 안믿음).. 계속 디펜시브하게.. 듣는데 민망하고..
뭐 암튼 업무 끝나고 바로 뒷자리에 앉아있으니까 앞으로 계속 일해야되는 사이고
나도 똑같은 그런 petty한 바이브에 맞추기 싫어서 좋은밤 보내고 내일보자고 하고 나왔다
여기서 회사생활하면서 이런일은 또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야되는지 몰랐는데
그래도 혼자 며칠간 끙끙 앓는것보다는 그래도 주변에 손을 뻗는게 중요한 것 같다
항상 서포티브한 매니지먼트 팀이 있어서 감사할 노릇이고, 나 또한 저사람이 완전히 어떤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평소 나를 대하는건 아니지만, 정말 저 한없는 조바심, 0에 가까운 인내심,
뭐 이런 것들이 계속 시간이 지나 쌓이면서 매일매일 뒤에서 누가 나를 쫓아오는 것처럼 일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이런 상황이 덜 일어나도록 하는 마음에.. 이렇게 목소리를 낸 것 같다
하루아침에 저사람이 바뀔거라고 기대하진 않지만 어쨌든 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길 바라며..;;;
매니저가 말한데로 관심있는 internal 포지션 오프닝 있으면 한번 체크나 해봐야겠다 ...;ㅁ;
섊 ㄱ-
'일상 > 2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Vacation with 노인정 (0) | 2025.05.14 |
---|---|
토피의 세번째 생일 (0) | 2025.03.18 |
NSF Fee (0) | 2025.02.03 |
250118 (0) | 2025.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