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24

19일에 GBE 시험이 끝나고 바로 22일에 시험이 있어서 준비를 해야했다
준비를 해야겠다고 나름대로 마음은 먹었는데.. 완전 죽써버렸다 시험을...

흠.. 처음에 여기 왔을 때는 에이 그냥 어차피 P/F니까 낙제만 면하자
약간 이런 마인드였는데 뭔가 수업 듣다보니 뚱딴지같은 오기가 생겨서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살짝 샘솟으려 했으나..
목요일에 본 시험은 정말 아니었다 ㅎ 바이바이.

그리고 원래 그날 오후에 불어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조원 중 한명이 차가 맛이 가서 오늘 수업에 못오겠다고 문자를 받았다
그럼 걔 빼고라도 해야되나 안절부절 했는데 또 다른 팀원이 교수님께 말하니
바로 쿨하게 넘어갔다. Monsieur Gilles...유쏘쿨

그래.. 그리고 지금 글을 쓰는 시간이 2시 35분이니까 음
어제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워살한테 문자가 와있어서 부랴부랴 겉옷만 걸치고
도서관으로 뛰쳐가서 GBE 팀플을 했다. 시험 끝나자마자 동시에 또 프레젠테이션이라니
뭐.. 그래.. 하라면 해야지.



아! 오늘은 드디어 스테이크를 먹었다
올리고 나서 보니 사진이 참... 안예쁘네..ㅎ 옆에는 땡스기빙때 샀다가 덜 쓴 파스타면..
월마트에서 13불정도에 고기를 샀는데 셋이서 배부르게 먹고 나름대로 괜찮았다
역시나 나의 식사메이트 카만와 메이하와 함께...ㅎㅎ 생각보다 괜찮아서 기분이 좋았다

음.. 사실은 카만이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뭐랄까 한인마트가 너무 비쌀 듯 해서
그냥 이번에는 스테이크로 가자 하는 마음에 한번 시도해봤는데 이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테이크를 먹고 난 뒤에는 넷플릭스로 영화를 두 편이나 봤다
거의 무슨 소파와 한 몸이 된 느낌;; 컨저링이랑 디스민즈워 봤는데 타이바랑 제시랑 함께
카만이랑 미아는 토/론_토 호스텔 찾아본다고.. 관심X.무튼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보니 재밌었다

킁킁. 오늘의 다짐은.. 앞으로 바쁘더라도 시간 내서 캘거리를 좀 더 돌아다녀보도록 해야겠다
안 그러면 여기 떠날 때 너무 속상하고 아쉬움이 너무 클 것 같으니까..;ㅅ;;
아니 분명히 그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