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퇴사하고 첫 포스팅이길래 제목은 퇴사로 ㅎㅎ
일단 3월 31일에 퇴사를 했다
아무래도 말하고 나서 3주 정도는 계속 회사를 다녀야해서 업무정리 하느라 대부분 시간을 쏟았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퇴사할 시간이 다 돼있어서 잘 마무리하고 나온 것 같다..
일단은 평소에 못했던 것들을 바로 했다
지난주 화요일에는 스마일라식 했고 금요일에는 탈색후 염색에 도전했다
원래 처음에는 조금 짙은 카키에 약간의 블루(코발트블루는 아니고 약간 청록..?)을 끼얹은 느낌이었는데
머리 몇번 감고 하다보니 지금은 누런끼가 많아져서 쵸큼 청록바다색 느낌 됨
처음에는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요즘에 염색한 사람 하도 많아서 사실 그렇게 튀지도 않는다 (자의식과잉)
일단 출국일은 6월 7일로 정해졌고, 4월에는 서울생활 정리 5월에는 본가에서 지내려 한다
집 정리하려고 태평이도 데려다 놨구.. (집이 적막ㅠㅠ 돌아오자마자 보고싶었음)
슬슬 이제 서울 친구들이랑도 연락해서 친한 사람한테는 사정 말하고.. 등등 그럴 생각이다
그러다가 최근에 문득 든 생각인데,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원래 캐나다 가려했으나
기내 동물반입 규정때문에 다른 항공사를 선택하게 되어 마일리지가 남아돌아서
재작년에 가려고 했으나 무기한 딜레이 된 ㅎr와이 여행을 가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여행이라는게 시간이랑 돈이 따라줘야 되는데
이제 직업도 없겠다 시간도 남아도니 돈만 잘 관리하면(..?) 한번 도전해볼 법도 하지 않을까 싶다ㅋ
뭔가.. 오지 않을 것 같은 시기도 어느새 정신차려 보면 이렇게 목전으로 와 있어서
출국 전까지 준비 잘 하고 정신 잘 차리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