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년이 도래하였다. 뭔가 믿기지 않는다
2012년이 됐을때 지구가 뭐 어떻게 된다느니 그런 말이 진짜일까? 하면서
내심 믿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1년이라니 정말 실감이 안난다;;
원래 한해 한해 바뀔 때마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엔 나이도 먹고 그러는게 보이니까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 친구들 모두 마찬가지.. 태평이도 엄청 컸다)
정말 시간만 속절없이 간다는게 무슨 뜻인지 새삼 느끼고 있다
요즘에는 큰누나가 주최하는 요가 수업을 줌으로 일주일에 세번씩 참가하고 있다
어제는 부쩍 수강생이 많이 늘기도 하고 신규도 많아서 했던 동작을 계속 다시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가영이네 집에서 논다고 하루 빠졌더니 그새 힘들어졌다
그리고 어제는 가루 생각이 계속 났다
사진을 찾아보거나 딱히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냥 계속 생각이 났다
이번주 금요일에 집에 내려가야 하는데 가루가 없고 그럴 걸 생각하니 실감이 안났다
내가 이별을 겪었다는게 아직도 무섭고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고 그런 것 같다
상현이가 12월 전역이니까 2022년 목표로 출국을 생각하고 있다
뭔가 이제 일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경각심을 갖고 계획했던 일들을 추진해야 겠다
방통대도 저번학기에 일곱 과목을 들어서 올해는 5과목씩만 들으면 될 것 같고
IELTS도 작년에는 하나도 준비 안했는데 올해는 준비해야겠다
작년은 뭔가 기대도 없고 어떤 새로운 일에 대한 설렘(?)같은 게 없고 그런 느낌인데
올해는 그래도 멀게만 느껴졌던 미래가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요즘은 일드에 완전 빠져 있는데 지금 보고있는 것만 해도 3개다
(코이와 츠즈쿠요 도코마데모, 옷상즈러브 인더스카이, 쿄오와 카이샤 야스미마스)
이제 더이상의 구독형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걸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