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7
170305
LK1
2017. 3. 5. 13:06
이제 막 오후가 되었다. 빨래도 다 돌렸고~ 3월의 첫째주 일요일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한데 어제는 또 혜연이누나 얘기 듣다가 울음이 막 쏟아졌다
솔직히 뭐 내가 겪은 거에 비해서 그 아픔을 견줄 수 있는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누나 앞에서 우는 것 조차 뭔가 사치라고 느껴져서 솔직히 미안했다

이건 어제 두리누나랑 혜연이누나랑 먹은 거
코ㅅㅌ코 간다간다 노래를 부르다가 어제 드디어 갔다왔다. 역시 맛있다
헤어진 다음날. 그러니까 23일에는 곧장 삼멩카드로 마끄부끄 프로를 샀다
예정된 배송기간이 2/27~3/3이라 사토코누나랑 같이 제발 3/1 전에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혹시나 역시나 젠장.. 3/3에 맥북이 도착했다. 결국 차주 금요일에 이즈미씨에게 받기로.
이즈미씨는 처음 뵙는 분인데 사토코누나도 아직 같이 식사해보신 적도 없다고 (헉?)
이번에 보고미 팬미팅때문에 오시는데 힘들게 마끄부끄 가져다주시니 식사 대접하려고 생각한다
아.. 원래대로라면 오늘 이ヲㅔ아를 가야되는데 예정이누나가 급하게 자소서 써야할 데가 생겨서
함께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다음주 토요일에 가야겠다고 생각 중이다.
근데 어차피 난 뚜벅이 신세니까 차도 필요없고 가는거야 아무렴 문제가 아닌데 혼자 가기는 싫다...
그리고 뭘했더라 내가? 요새는 억지로 뭔가 약속을 많이 잡고 있다
혼자 쳐박혀있으면 괜히 그아이가 나한테 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그 문자를 봤을때 그 느낌
그때 그 분위기라든가.. 그때 그.. 그냥 모든 것?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랄까
나도 솔직히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나한테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른 그 애에 대해서..
그리고 또 요새는 드는 생각이, 하루만 그 애랑 내가 바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상처를 느껴봐라 뭐 이런 마음이 아니라 뭐랄까? 그냥 걔가 부럽다.
상처받지 않고 자기 할일 하면서 남 생각 안하면서 잘 지낼 수 있으니까
지금 생각으로는 나도 한번 그렇게 하루정도는 살아보고 싶다.
요새는 2014년 무렵의 사진을 자꾸 본다. 뭔가 얼굴빛도 행복해보이고
그때 당시 썼던 글이나 인스타 캡션같은 걸 보면 딱히 별 걱정도 없어보이고 좋아보인다
사실 좀 걱정이긴 하다. 워낙에 그전까지 그냥 무리없이 내 갈길을 잘 걸어오고 있었다는 느낌인데
(그 애한테도 이야기하긴 했지만) 갑자기 날아들어온 어떤 것에 사로잡혀 있다가
그냥 그게 자유롭게 떠나버리고, 아직까지 계속 그 생각에 얽매여 있는 듯한 기분이다.
지금 이 시기가 나한테 엄청 중요할 것 같은데..
한번 패였던 상처가 없어질 수는 없을테니 그냥 얌전히 묻어두고 내 할일을 조금씩 시작해야겠다.

요새 다시 자주 듣는 디파쳐스. 내 모쿠테키치도 분명 어딘가에 있다.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한데 어제는 또 혜연이누나 얘기 듣다가 울음이 막 쏟아졌다
솔직히 뭐 내가 겪은 거에 비해서 그 아픔을 견줄 수 있는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누나 앞에서 우는 것 조차 뭔가 사치라고 느껴져서 솔직히 미안했다
이건 어제 두리누나랑 혜연이누나랑 먹은 거
코ㅅㅌ코 간다간다 노래를 부르다가 어제 드디어 갔다왔다. 역시 맛있다
헤어진 다음날. 그러니까 23일에는 곧장 삼멩카드로 마끄부끄 프로를 샀다
예정된 배송기간이 2/27~3/3이라 사토코누나랑 같이 제발 3/1 전에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혹시나 역시나 젠장.. 3/3에 맥북이 도착했다. 결국 차주 금요일에 이즈미씨에게 받기로.
이즈미씨는 처음 뵙는 분인데 사토코누나도 아직 같이 식사해보신 적도 없다고 (헉?)
이번에 보고미 팬미팅때문에 오시는데 힘들게 마끄부끄 가져다주시니 식사 대접하려고 생각한다
아.. 원래대로라면 오늘 이ヲㅔ아를 가야되는데 예정이누나가 급하게 자소서 써야할 데가 생겨서
함께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다음주 토요일에 가야겠다고 생각 중이다.
근데 어차피 난 뚜벅이 신세니까 차도 필요없고 가는거야 아무렴 문제가 아닌데 혼자 가기는 싫다...
그리고 뭘했더라 내가? 요새는 억지로 뭔가 약속을 많이 잡고 있다
혼자 쳐박혀있으면 괜히 그아이가 나한테 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그 문자를 봤을때 그 느낌
그때 그 분위기라든가.. 그때 그.. 그냥 모든 것?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랄까
나도 솔직히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나한테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른 그 애에 대해서..
그리고 또 요새는 드는 생각이, 하루만 그 애랑 내가 바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상처를 느껴봐라 뭐 이런 마음이 아니라 뭐랄까? 그냥 걔가 부럽다.
상처받지 않고 자기 할일 하면서 남 생각 안하면서 잘 지낼 수 있으니까
지금 생각으로는 나도 한번 그렇게 하루정도는 살아보고 싶다.
요새는 2014년 무렵의 사진을 자꾸 본다. 뭔가 얼굴빛도 행복해보이고
그때 당시 썼던 글이나 인스타 캡션같은 걸 보면 딱히 별 걱정도 없어보이고 좋아보인다
사실 좀 걱정이긴 하다. 워낙에 그전까지 그냥 무리없이 내 갈길을 잘 걸어오고 있었다는 느낌인데
(그 애한테도 이야기하긴 했지만) 갑자기 날아들어온 어떤 것에 사로잡혀 있다가
그냥 그게 자유롭게 떠나버리고, 아직까지 계속 그 생각에 얽매여 있는 듯한 기분이다.
지금 이 시기가 나한테 엄청 중요할 것 같은데..
한번 패였던 상처가 없어질 수는 없을테니 그냥 얌전히 묻어두고 내 할일을 조금씩 시작해야겠다.
요새 다시 자주 듣는 디파쳐스. 내 모쿠테키치도 분명 어딘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