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7

170218

LK1 2017. 2. 18. 19:00
물 사가지고 핸드볼경기장 보내놓고 올공 근처 스벅에서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한시반정도에 만나기로 했는데 둘다 두시경에 도착했고 모스버거를 무그따.
엄청 어렵게 이야기를 나도 꺼냈고 그 아이는 수긍.
그때 상기된 얼굴색과 떨리는 눈빛이 아직도 뭔가 아른거린다
물론 나와 다른 사람이니까 100%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사실 오늘 집 계약하느라 약속시간을 늦췄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늦고 그아이도 늦었다
차가 너무 막히고 그래서.. 근데 지금 계약하면서 상당히 골치아픈 점이 생겼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 일단은 계약금도 냈고 계약서도 쓰긴 썼는데
아 진짜 너무 복잡해서 뭐 어떻게 설명조차 해야될지도 모르겠다...

만약 다음주 주말에 못만난다면 3월 여행 전에 마지막으로 보는거다
그래도 한달동안 못만나니까 될수있으면 그전에 꼭 만나고 싶은데
얘는 계속 덤덤한 자세로 '다음에 또 보면 되니까' 라고 이야기해서 또 마음이 불편해지긴 했지만
나눴던 대화들로 미루어봐서 계속 관계를 유지해나가겠다는 의미로 비춰져 한편으로는 안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