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6-PGV

지금까지의 이야기

LK1 2016. 1. 10. 06:59
정말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사실 집에서 쉬면서도 계속 포스팅 해야되는데.. 리딩위크 때 여행 간것도 아직 포스팅 안했는데
계속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노트북 열 시간도 없이 다시 또 출국하게 되었다 (진짜 열지도 않음)

일이 어떻게 흘러갔냐면..
우선 예정대로 학기가 끝나고 밴쿠버-시애틀-빅토리아-시애틀 이런 이상한 루트로 여행을 하였다
학기 끝나고 하는 여행이라 뭔가 활기 넘치기보단 심신이 지쳐있었고
너무 즉흥적인 친구들과 다니느라 나까지 이상해지는 듯한 여행이었다

밴쿠버에서는 파올라, 구스타보랑 같이 다녔고 (세르히오는 오지 않았다)
시애틀에서는 혼자. 이때는 정말 대강대강 다녔다. 호스텔에서 11시까지 잠만 자기도 하고;;
빅토리아에서는 카만, 미아, 타이바와 다시 만났다. 짧은 1박이었지만 많은 해프닝

그리고 시애틀로 다시 돌아가 스페이스 니들에서 신년 카운트를 함께 보고
델타항공을 타고 인천에 도착해 기학이형 집으로 곧바로 갔다
거기서 이틀정도 머물고 1월 4일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봤다 (무척 빨리 끝났다)
아 맞다 이날 대사관에서 그룹 ㅇㅍㄴㅌ를 보고 흥분해서 단비누나, 사토코누나에게 문자를 했지

인터뷰 끝나자마자 집으로 곧장 내려가 4일, 5일 집에서 머물렀다
특히 5일은 엄마 생신이라서 같이 케익에 촛불도 켜고 간만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6일에는 다시 기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가서 예정대로 이태원역 근처에 위치한 호스텔에 짐을 풀고
신용산역 근처 사무실에 가서 비자 수령하고.. 그 다음 친구들 만나러 강남으로 갔다
간만에 정욱이 빼고 모두 모였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흔들린 사진인데 잘 나온 것 같다고 종원이가 좋아했던 사진..



같은 포즈로 사진 찍자고 해서 찍은 사진!!



같은 자리에서 하나 더

그렇게 친구들을 만나고 밤에 호스텔로 돌아가 예정대로 막스를 만났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무척 반갑기도 했는데 그 반가움보다는 밀려오는 졸음을 참을 수가 없어
다음날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다음날 공항 가려고 짐 빼고 있었는데 갑자기 막스가 자기도 가겠다며 나를 따라 나섰다
원래 오후 비행기라서 일찍이 갈 필요가 없었는데 할 거 없다고 그냥 같이 나왔다
많이 피곤했는지 공항철도 안에서 한 번도 깨지않고 잘 자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무튼 그렇게 공항으로 가서 작별인사를 하고 나는 인천-디트로이트-랠리더햄 비행기를 탔고
(디트로이트행 비행기에서 대외활동 같이했던 분도 만나고 기내식도 엎는 등 아주 난리를 쳤다)
랠리더햄 공항으로 픽업 나온 학교 크리스천 봉사자들의 밴을 타고 학교로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