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4

140914

LK1 2014. 9. 14. 02:04


추석 연휴가 모두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연휴 기간이 토플 성적 공고일이라서 솔직히 연휴에 제대로 못 쉰건 사실이다
게다가 예고 없이 하루 늦춰서 발표하는 우리의 이티에스 클라스 ^_^ ㅎㅎ
하루 늦게 뜬 덕분인지 다음 날에는 12시 15분 경에 칼같이 뜨더군..

결과는 다행히도 한번 더 안봐도 될 정도여서 그냥 이정도로 만족하려 한다
물론 두 달동안 고생한 거에 비하면 기량을 다 펼쳐보지도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한번 더 보기엔 돈, 시간, 그리고 정신적인 압박 ㅡ_ㅡ
정말 대한민국 아니 모든 나라의 토플러 분들.. 너무 대.다.나.다.

오늘은 송란이랑 2011년 대입 이전에 마지막으로 하고 안하던 마비노기에 접속했다
뭐 아예 처음 접속하는 건 아니고.. 가끔 듬성듬성 접속은 했었다.
역시나.. OTP 걸어놔도 해킹은 피해갈 수 없나보다
이제는 털려도 그냥 그러려니 하다.

마비노기는 정말 많이 변했다. 일단 우리는 연금술 나올때부터 흐지부지 해서
생각해보면 연금술 나온 것도 꽤 오래된 일인데 우린 그때 패치 이후의 과정을 잘 모른다
예를 들어서 뭐 세공이랄까 강화랄까 이런 것도 전혀 모르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비싼 아이템들은 이제 전부 하우징 어딘가에서 값싸게 팔리는 물건이 되었다

그래서.. 그냥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예전에 게임하면서 즐거웠던 일을 얘기하는데
막상 게임에 다시 접속해보면 너무 많이 변해버려서 결국 몇분 지나지 못해 로그아웃해버린다

휴 ㅠ_ㅠ 그때가 즐겁긴 했지만 이제 와서 게임을 또 하자니.. 뭐랄까 그..
게임에 투자해야 할 무수한 시간과 정성들.. 그런 것들을 또 반복하려니 상상할 수가 없다.

아무튼 뭐 언젠가 먼 훗날에 게임을 하게 될지언정 적어도 학부생 때는 할 일이 없을 듯 하당
아니면 또 모르지. 방학때 삘 꽂혀서 갑자기 할지도...;;